오늘은 기다리던 멀티캠퍼스의 멀티잇 데이터 분석 & 엔지니어 부트 캠프의 첫날이었다. 4년간 바이오의약학과에 재학하다가 데이터 분야에서 더 나아가고 싶어서 오랜 고민 끝에 부트캠프를 선택했다. 학원보다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부담이 적은 국비지원캠프를 택했는데, 멀티잇 과정은 데이터 사이언스와 엔지니어링을 둘 다 배울 수 있는 점이 좋아서 신청했다.
사실 멀티캠퍼스가 SAFFY 교육 기관이라서 신뢰가 가서 신청한 이유도 있었는데, SAFFY 담당하시는 분들이 국비 과정을 담당하지는 않는 것 같다. 멀티캠퍼스 소속이 아닌 외부 강사분께서 강의를 진행하신다. 광고에 SAFFY 얘기가 있길래 당연히 멀티캠퍼스 내 강사님이 강의하시는 줄 알았는데 이 부분은 꽤 아쉽다. 그래도 34회차 맡은 강사님께서 잘 이끌어주시리라 믿어본다.
첫 날은 주로 OT로 시간을 보내며 과정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어떤 부분을 준비해야 하는지 설명을 들었고 자기소개도 했다. 이런 자기소개 시간이 오랜만이라 낯설었지만, 34회차 분들과 6개월 동안 열심히 노력해서 다같이 원하는 곳에 취직하면 참 좋겠다. 캠프 모집인원이 28명인데 28명이 신청했다. 다른 회차는 전부 꽉차지는 않았는데 방학기간이라 사람이 많은 것 같다.
OT를 통해 6개월 동안의 과정이 쉽지 않을 것임을 더욱 느꼈다. 자격증, 블로그 운영, 프로젝트, 영어 공부, PPT 등 여러 가지 할 일이 많지만, 전공을 바꾼 만큼 열심히 해나갈 것이다. 공모전 참여도 하고싶지만 비전공자라서 캠프가 끝난 후에야 겨우 도전해볼 수 있을 것 같다.
강사님께서 미리 수강한 분들의 포트폴리오를 보여주셨는데, 나도 6개월 안에 그런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기대도 되고 설렌다. 좋은 팀원들과 협업하여 멋진 결과물을 만들고 싶다. PPT 분량도 거의 50~70 페이지여서 놀랐다. 그만큼 많은 분량의 PPT를 작업해본 적이 없는데, 이 캠프를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할 것 같은 느낌이다.
오늘은 이론 공부보다는 개발을 위한 환경설정을 진행했다. 파이썬을 설치하고 구글 코랩을 사용해보았다. 첫 날이라 줌 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이런 부분들은 점차 나아질 것이라 생각한다. 그래도 줌수업이 확실히 체력은 아낄 수 있는 것 같다. 학원을 다니면 매일 2시간씩 대중교통을 타야하는데, 나는 그 시간에 더 많이 공부할것이다!
아무튼 매일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블로그도 열심히하고 데이터 공부도 열심히해서 6개월 뒤에 지금 보다 내가 더 성장해있으면 좋겠다! 내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코딩 공부를 하는데 잘 따라갈 수 있으면 좋겠다.